허리 통증, 디스크일까 협착증일까? 도수치료사가 알려주는 차이점과 자가관리법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대부분 “디스크인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 현장에서는 협착증 환자도 매우 많고, 두 질환은 증상도 매우 유사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구분과 자기 상태에 맞는 관리법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21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크와 협착증의 차이점과 자가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디스크 vs 협착증 – 구조적 차이

구분디스크(추간판 탈출증)협착증(척추관 협착증)
원인디스크가 터지거나 밀려나와 신경 압박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림
주로 발생 연령20~50대50대 이상
통증 위치허리 → 엉덩이 → 다리(주로 한쪽)양쪽 엉덩이 또는 다리 전체
자세에 따른 변화누우면 좋아지고, 앉으면 악화걷다가 통증 → 허리 굽히면 완화
신경 증상저림, 찌릿함, 힘 빠짐무겁고 당기는 느낌, 피로감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다리를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 디스크 가능성 ↑
  • 잠깐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숙이면 괜찮다 → 협착증 가능성 ↑
  • 양다리가 함께 저리고, 오래 걷기 힘들다 → 협착증 가능성 ↑
  • 한쪽 다리만 유난히 저리고 힘 빠짐 → 디스크 가능성 ↑

도수치료사가 말하는 관리 핵심

디스크든 협착증이든 중요한 것은 ‘자세 교정’과 ‘운동 선택’입니다.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질환에 맞는 운동법을 선택해야 회복이 빨라집니다.

디스크 관리 운동 루틴

1. 맥켄지 신전 운동

  1.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세우고 상체만 들어올리기
  2. 허리는 과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
  3. 10초 유지 × 5회 반복

2. 무릎 당기기

  1. 누운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김
  2. 허리 뒤 공간이 눌리는 느낌
  3. 좌우 교대로 10회 반복

협착증 관리 운동 루틴

1. 고양이-소 자세 스트레칭

  1. 네 발 자세에서 등을 둥글게 만들며 숨 내쉬기
  2. 숨 들이마시며 등 펴기
  3. 15회 반복

2. 무릎 꿇고 앞으로 숙이기

  1.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임
  2. 허리가 늘어나며 신경 압박 완화
  3. 30초 유지 × 3세트

운동 시 주의사항

  • 통증이 심할 경우 즉시 중단
  • 디스크: 허리 과굴곡 금지 / 협착증: 과신전 금지
  • 하루 2회, 짧고 자주 실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도수치료사의 실제 조언

병원에서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협착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진단 + 맞춤형 운동 + 자세 교정을 꾸준히 실천하면 많은 환자들이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통증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몸을 아는 것, 그리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결론 요약

허리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인지, 협착증인지 구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 치료와 운동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한 내용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점검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가관리 루틴을 실천해보세요. **지금의 작은 습관이 10년 후 허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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