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안 올라가요. 옷을 입는 것도 힘들어요." 이런 말, 40~60대에서 자주 듣습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일단 발병하면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어깨 스트레칭**만으로도 오십견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란?
어깨 관절의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어깨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초기 신호, 이렇게 나타납니다
- 팔을 위로 올릴 때 어깨가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다
- 머리 뒤로 손을 넘기기 어렵다
-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불편하다
- 밤에 어깨가 아파서 잠이 자주 깬다
도수치료사가 말하는 예방의 핵심
- 어깨를 ‘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 어깨 관절이 아니라 견갑골부터 움직여야 한다
-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자주 움직여야 한다
오십견 예방 스트레칭 루틴 5가지
매일 10분, 아래 스트레칭을 실천하면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테이블 위 팔 앞으로 밀기
- 의자에 앉아 테이블에 팔을 올립니다.
- 팔꿈치를 펴고 상체를 앞으로 밀며 어깨를 늘립니다.
- 15초 유지, 3회 반복
2. 수건 잡고 뒤로 스트레칭
- 양손으로 수건을 잡고, 한쪽 손을 위로, 다른 손은 아래로 당깁니다.
- 어깨가 뒤로 늘어나는 느낌으로 10초 유지
- 좌우 교체하여 3회 반복
3. 벽에서 손 미끄러뜨리기
- 벽 앞에 서서 손바닥을 벽에 붙입니다.
- 손을 천천히 위로 밀어 올려 어깨 가동성 향상
- 최대한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기 (10회)
4. 원 그리기 (펜듈럼 운동)
- 몸을 앞으로 숙여 팔을 아래로 늘어뜨립니다.
- 팔에 힘을 빼고, 팔을 작은 원을 그리듯 움직입니다.
- 시계방향/반시계방향 각 10회
5. 양팔 위로 올리기 (견갑 골조절)
- 양팔을 ‘Y’자 형태로 들어 올리며 가슴을 엽니다.
- 어깨를 으쓱하지 말고, 견갑골을 아래로 끌어내리며 유지
- 5초 유지, 10회 반복
운동 시 주의사항
- 통증이 심할 경우 억지로 올리지 마세요
- 가동 범위는 점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 스트레칭 전후 온찜질을 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도수치료사의 현실 조언
오십견은 한 번 생기면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실에서는 발병 전 간단한 스트레칭만 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사례가 많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통증이 생기기 전에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일 10분 스트레칭만으로 어깨를 지킬 수 있습니다.
결론 요약
오십견은 예방이 곧 치료입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어깨 스트레칭은 복잡하지 않지만, 어깨 유연성, 관절 가동범위, 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혹은 자기 전 10분만 투자해보세요. 당신의 어깨는 분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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