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사로 일하면서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몸의 문제, 원인은 늘 비슷했다


도수치료사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연령도, 직업도, 통증 부위도 모두 다르지만 이상하게도 몸이 불편해진 과정은 놀랄 만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특정 질환을 설명하거나 치료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도수치료사로서 현장에서 사람들의 몸을 직접 마주하며 반복적으로 느끼게 된 생활 습관의 공통점을 정리한 기록에 가깝습니다.

통증의 위치보다 먼저 보게 되는 것은 하루의 사용 방식

처음에는 대부분 “어디가 아프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목, 허리, 어깨, 골반 등 표현은 다르지만 몇 가지 질문만 해보면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오래 앉아 있는지, 움직이는 시간이 거의 없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같은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지.

통증은 다르지만 몸을 사용하는 패턴은 거의 같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자주 겹치는 공통점: 한 자세로 버티는 시간

많은 분들이 “자세가 나쁜 건가요?”라고 묻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엔 자세 자체보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시간’이 더 큰 문제로 보였습니다.

  • 몇 시간씩 거의 움직이지 않는 업무 환경
  • 집에서도 소파나 침대에서 비슷한 자세 유지
  • 중간에 몸을 바꿀 여유가 없는 생활 리듬

몸은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는데 하루 대부분을 고정된 상태로 보내면 불편함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의외로 많았던 공통점: 몸을 ‘쓰는 시간’의 부족

운동을 안 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일상에서 몸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동은 차량이나 대중교통, 업무는 앉아서, 휴식도 앉거나 누워서 이루어지는 구조.

이런 환경에서는 몸이 점점 굳어지는 방향으로 적응할 수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느낀 감정: 통증에 대한 무감각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통증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다들 이 정도는 아프지 않나요?” “원래 나이 들면 그런 거죠.”

이런 말을 정말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오래 무시할수록 불편함이 일상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도수치료사로 일하며 스스로 바뀐 생활 태도

이 일을 하면서 저 역시 제 몸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 오래 같은 자세로 있지 않기
  • 짧아도 자주 몸을 움직이기
  • 불편함을 ‘참을 문제’로 보지 않기

큰 변화를 준 건 아니지만 몸을 인식하는 감각 자체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정답을 제시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다만 도수치료사로 현장에서 일하며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몸의 패턴을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

이 글이 자신의 생활 방식을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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